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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공과 행복의 조건 - 김필수의 셀프 에너자이징 2017-11-08 17: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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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행복의 조건 – 김필수의 셀프 에너자이징

“지금까지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였나요?” 라고 질문하면 다양한 대답들이 나온다.

군대 제대할 때, 대학 합격했을 때, 회사에 취업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프러포즈를 받아주었을 때, 결혼하던 날, 첫아이를 낳았을 때,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 혹은 “아빠”라고 불렀을 때, 가족 여행을 떠났을 때, 자기 목표를 성취했을 때 ….

그런데 정작 “지금 행복하신가요?” 라고 질문하면 “그렇다.” 고 대답하는 사람이 아주 적다.

그러나 그나마도 정말 행복을 느끼는 건 아니고, ‘행복하다고 말해야 행복해진다.’ 는 생각에 의도적으로 대답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행복한 삶,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앞에서 질문에 대답한 응답자들은 대부분 행복을 물질적인 조건으로 생각한 경우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공이나 행복은 물질적 조건과는 전혀 상관 없는 마음의 상태다.

행복은 정신적인 것이며 우리의 깊은 마음으로 존재하는 사랑과 기쁨,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복권에 당첨돼서 기분이 좋았던 사람이 그 돈을 잃어버리면 불행해지는 것처럼, 조건적인 행복은 그 조건이 사라지면 불행으로 변한다.

그러나 자기 내면의 즐거움에 몰입된 행복은 외형적인 성공도 함께 성취한다.

행복한 마음이 행복한 현실을 창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원한다면 우리는 ‘행복의 조건’이 아니라 ‘행복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새뮤얼 랭글리 (Samuel P. Langley)는 해군대학과 피츠버그대학 교수를 거쳐 스미스소니언협회 회장을 지낸 유능한 과학자였고, 미국정부에서 5만불을 지원받아 넉넉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당대의 지식인을 다 안다고 할 만큼 인맥이 좋았고, 뉴욕타임즈 기자들은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나 따라다녔다.
그러나 이렇게 완벽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국 동력을 이용한 유인항공기 제작에 실패했다.
반면에, 윌버와 오빌, 라이트 형제는 기계완구와 자전거를 제작하는 기능공이었다.
그들은 1896년, 독일의 과학자 오토 릴리엔탈이 글라이딩 실험을 하다가 돌풍으로 추락사한 소식을 접하고는
“우리가 비행기계를 만들자!” 고 의기투합을 했다. 그들은 대학을 다녀본 적도 없었고, 정부의 지원금이나 언론의 관심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 그들이 최종 비행실험을 할 때 모인 사람이라고는 인명구조대 4명, 남자아이 한 명이 전부였다.
비행기가 균형을 잡지 못하면 다시 만들고, 추락해 산산조각이 나면 또 다시 만들고…….
라이트 형제는 하루 20번 넘게, 석 달 동안 1천 번 넘게 글라이더를 하늘에 띄웠다.
그리하여 마침내 1903년 12월 17일, 그들이 만든 ‘플라이어(Flyer)호’는 세계 최초의 유인동력비행으로 59초간 하늘을 날았다! 이 것은 랭글리가 마지막 공개시험에 실패한 날로부터 9일 후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동생 오빌 라이트의 말을 들으면, 그들의 성공비결이 무엇이었는지 분명해진다.
“형과 나는 실험할 수 있는 아침이 어서 오길 기다렸다. 그 시절이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들은 부나 명예를 추구하지 않았다. 그들은 동력비행기가 세계의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했고,
수천 년간 인류의 꿈이었던 그것을 자신들이 해내겠다고 결심했다.
이들 두 형제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술과 담배도 가까이하지 않았으며, 비행에 대한 목표를 세운 후로는 오로지 이 목표에만 전념했다. 자신들이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삶의 목표에 집중하여 인생 전부를 걸고 도전한 것이다.
결국 라이트 형제가 목표를 성취한 비결은 자금이 시설 등 물질적인 조건이 아니라, 아침이 어서 오길 기다리는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공과 행복을 갈망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다.
그것은 ‘진정한 행복’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즐겁게 몰입하는 것이다.
학원에서 영어강의를 시작한 지 4년쯤 지난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하다가 각혈(血)을 했다.
세면대에 시뻘겋게 쏟아진 피! 나는 더럭 겁이 났다.
‘목에서 이렇게 피가 많이 나다니…. 혹시 이러다가 성대가 망가져서 말을 못하게 되면 어쩌지?’
가족들이 보고 놀랄까 봐 세면대에 묻은 피는 흔적 없이 닦아냈지만, 두려운 마음은 다 씻겨지지 않았다.
‘목소리로 먹고 사는 학원강사가 목소리를 잃게 되면 어떻게 하나?’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지만, 집에서도 학원에서도 계속 따라다니는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소심한 나는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면 정말 끔찍한 말을 들을 것 같아 겁이 났고, 학원에서 얘기했다가는 약점을 잡힐 것 같아 불안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가장 믿을만한 선배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선배님, 요즘 제 목에서 피가 나는데 어떻게 하면 좋죠?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그런데 선배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야, 너 이게 처음이냐?”
“네, 처음인데요.”
“하하하… 너 도대체 강의한지 얼마 됐길래 이게 처음이냐? 그거 아무 것도 아니야. 학원강사 하다 보면 누구나 다 겪는 거야. 걱정 말고 강의나 열심히 해. 이제 ‘득음(得音)’했으니 앞으로 강의 더 잘하겠네.”
나는 긴장이 탁 풀렸다. 선배강사의 말을 들으면서 불안하고 걱정스런 마음이 한 순간에 싹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각혈을 하거나 특별히 목이 아픈 적이 없었다.
누구나 겪는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졌고, ‘득음’을 했다고 치켜세워주기까지 하니 오히려 자신감이 더 생긴 것이다.
우리는 때로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을 선택하여 그 생각이 일으키는 불편한 감정에 지배되곤 한다.
누구도 내게 각혈을 하면 목소리를 잃게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나는 그 생각에 지배되어 한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자 모든 것이 활기차게 변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나의 생각과 느낌은 나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현상에 집중해서는 결코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 없다.
세면대에 쏟아진 피를 계속 생각하면서 싱싱한 생명력을 불러 일으킬 수는 없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그림자처럼 마음에 드리울 때,
우리는 즉시 태양처럼 빛나는 우리의 본질, 내면의 행복을 향해 시선을 돌려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깊은 마음에 존재하는 조건 없는 사랑과 감사, 싱싱한 생명에 대해 명상하여 그 느낌을 삶의 현장에까지 생생하게 불러내야 한다.
성공과 행복의 조건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성공과 행복을 성취하는 것으로 본다면,
그것은 사랑과 감사, 기쁨으로 충만한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다.
깊은 의식으로 존재하는 자신의 참 모습과 하나가 될 때, 우리는 비로소 물질적이고 조건적인 행복과 차원을 달리하는,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저자소개] 김필수 대표이사


– 스피릿 컨설팅(주) 대표이사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졸업
– 저서「리셋! 눈부신 탄생」,「명상이 경쟁력이다」
– 삼성SDS 리더십 전문가,  중앙일보 CEO아카데미 교수
– 중앙경제 「HR Insight」 코칭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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