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컨트롤

HOME > 미디어 활동

미디어 활동

방송과 언론을 통해 적극 소통하고 있습니다.
글 읽기
제목 다 버려야 다 얻는다 - 김한수의 셀프 힐링 2017-11-08 17:06:17
대표이미지 pietro-de-grandi-145753.jpg (file size 44KB)

다 버려야 다 얻는다 – 김한수의 셀프 힐링

 

어느 산골 마을 초등학교에 한 남자 선생님이 부임해왔다.

그리 크지 않은 체구였지만 당당해 보였다.

그가 와서 의욕적으로 시작한 일은 학교 축구부 창설이었다.

소박하고 순진하지만 큰 꿈이 없는 산골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비전과 ‘하면 된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었다.

 

처음에는 반대가 많았다.

학생 수도 많지 않은데다 집에 가면 농사일도 거들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축구를 가르칠 수 있느냐는 거였다.

하지만 새로 오신 선생님은 이런 반대는 충분히 예견한 일이라는 듯이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들을 일일이 찾아 설득해가며 계획한 일들을 차분하게 진행해나갔다.

축구용품이라고는 달랑 축구공 몇 개가 전부였다.

축구화는 물론 단체 운동복도 없이 제 각각의 반바지에 흰 러닝셔츠 차림으로 연습을 했다.

선수 번호는 셔츠 뒤에 붉은 헝겊으로 기워 넣었다.

말 그대로 오합지졸(烏合之卒) 이었다.

 

 

그러나 선생님의 열정과 정성으로 자신들의 꿈을 그릴 수 있게 된 아이들은

어느새 스스로 동기 부여할 수 있는 늠름한 축구 용사(勇士)로 성장하고 있었다.

개인 실력도 빠르게 늘었지만 무엇보다 월등한 팀워크를 발휘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읍내 학교들과의 시합에서 모두 이길 정도로 성장했다.

그리곤 지역 대표로 전국축구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전국대회에서도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불꽃투혼을 발휘했다.

주요 언론과 방송에 보도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운동복도 없는 산골 축구팀 전국대회 결승진출’

처음에는 못마땅해 하던 학부모들과 동네 사람들이 응원단을 조직해 경기장에 왔다.

북, 꽹과리, 징 소리가 상대학교의 응원소리를 압도했다.

게다가 학부모를 위시한 동네 사람들은 학교이름이 새겨진 단체 운동복과 축구화까지 마련하여

선수들 모두에게 지급했다.

산골소년들에게는 꿈도 꾸지 못한 감동의 선물이었다.

선수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만 한다면 이 기세를 몰아 우승은 당연하게 느껴졌다.

 

드디어 결승전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경기장을 훨훨 날 것 같던 선수들이 경기 시작부터 거의 뛰질 않는 것이다.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상대팀 선수들을 간신히 뒤따라가기 바빴다.

그러는 사이 한 골, 두 골, 다시 세 골, 연거푸 점수를 내주면서 허무하게 전반전이 끝났다.

처음 경험하는 전국대회 결승전이라 선수들이 지나치게 긴장한 탓이었을까?

축구감독인 선생님은 휴식시간에 아무 말이 없었다.

선수들을 그냥 편히 쉬게 하였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되기 직전 선수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나가기 위해 정렬해있을 때였다.

어디서 가져왔는지 큰 함지박에 담겨있는 흙탕물을 선수들에게 퍼부었다.

선수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난생 처음 입어보는 귀한 유니폼과 축구화가 황토색 흙탕물로 얼룩졌다.

감독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벤치에 돌아앉았고 선수들은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전반전의 무력함은 사라졌다.

경기 흐름이 전반전과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연마한 투혼과 에너지가 한꺼번에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거침없이 상대방의 골문에 공을 차 넣었다.

최종 점수 결과는 4대 3. 전국대회 우승이다!

모두가 얼싸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동네에서는 잔치가 벌어졌다.

이 내용은 작자가 초등학교 시절 읽었던 만화 이야기다.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줬던지 지금도 선생님이 선수들에게 흙탕물을 끼얹는 장면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자칫 작은 것에 탐을 내다가는 큰 것을 잃게 된다는 소탐대실(小貪大失)의 교훈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축구 경기에서 축구화나 운동복이 닳거나 더러워지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결승전에 오르기 전까지 아무 차림도 없이 강력한 투혼과 팀워크만으로도 잘 해온 터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이겨 우승컵을 품에 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성취해야 할 우승컵은 무엇일까?

경전(經典)에서는 인간이란 신(神)으로 격상되기 바로 직전의 상태라고 가르친다.

현상적인 관점에서의 인간은 신성(神性)에서 파생된 아주 보잘것없는 미물(微物)에서 시작하여,

식물, 동물 단계를 거쳐 현재 인간의 의식세계까지 진화하여 왔다.

그리고 이제 본래의 나였던 신성으로 돌아가기 일보 직전까지 도달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생이란 신성으로 다시 돌아가는 아름답고 숭고한 결승전을 치르는 시간이다.

이 결승전에서 승리하여 얻게 되는 우승컵은 신(神) 또는 부처(佛)가 누리는 무한하고 영원한 행복 이다.

이 결승전에 이기려면 지혜로워야 한다.

참된 지혜를 발휘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오직 신의 성품만을 생각하고, 오직 신의 성품만을 느끼며 그 안에 몰입하는 일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성경에서는 오직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는 가르침이다.

본래의 가장 중요한 목적을 잊고, 중요하지 않는 것에 마음을 빼앗길 때에는 흙탕물을 뿌릴 일이다.

자신이 못한다면 흙탕물을 뿌려줄 스승을 찾으라.

다 버려야 다 얻는다.

[저자소개] 김한수 대표코치

– 참나코칭센터 대표코치  – 한국인성교육협회 전임교수 – 삼성SDS 멀티캠퍼스 전문위 – 중앙경제「HR Insight」CEO코칭 고정칼럼니스트 – 「행복한 인생」힐링코칭 고정칼럼니스트

 

 

 

 

 

 

현실이 바뀌지 않으면 코칭이 아니다

참나코칭센터 www.RSCoaching.co.kr

02-722-9190

facebook twitter hms

글 읽기
이전 부지런할 가치가 있는 일 - 김필수의 셀프 에너자이징 2017-11-08 17:05:35
다음 [공지] 고정칼럼 및 사보 기고 2017-11-08 17:07:07



top